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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쌓는 생각 & 습관/나의 생각 그리고 일상

3년만의 해외여행을 하며 든 생각.

by 리치달리오 2022. 9. 6.

 

마지막에 묵었던 라차섬 리조트


19년 여름 시드니에서 보냈던 여름 휴가 이후,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3년만에 다녀왔다.

종잣돈을 바짝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아내와 나 둘다 해외여행을 쉽사리 결심하긴 쉽지 않았지만
언제 또 가질 수 있을지 모르는 '통 일주일'이라는 소중한 휴가 기간,
그리고 물가가 엄청나게 오른 국내 상황을 고려했을때 오히려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 국가에서 보낸다면 더욱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태국.
일주일 기간의 반 정도는 방콕에서, 나머지는 푸켓에서 보냈다.


방콕 시내 전경

벌써 소중한 일주일을 보내고 다시 한국 입국을 앞두고 있는 지금
결론은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1. 아내와 나 모두 태국이라는 곳 자체를 처음 온지라, 나름 현지인 모드(라 쓰고 알뜰 모드라 읽는다)로 일정을 보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2. 정말 값싼 물가 덕에, 마음의 부담(죄책감)을 다소 내려놓고 충분히 휴가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었으며,(대부분의 현지 음식은 한국의 무려 1/2 내지 1/3 가격..)

3. 훌륭한 호텔의 서비스와, 그렇지 않았던 마지막 리조트에서의 좋지 않았던 경험을 하면서
진심을 담은 서비스의 중요성,
그리고 사업적 마인드 또한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묵은 곳에서는 하루치 숙박 환불을 받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추후 방문할 한국분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를 적어볼 예정.)

4. 휴가를 보내면서도 기본적인 루틴(미라클모닝, 아침 루틴, 운동, 독서)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더 휴가를 잘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준다는 것.


루틴과 습관의 소중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 하나 더, 한동안 놓았던 영어 공부를 다시 꾸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이러다 자신있는 프랑스어까지 막히는 것 아닐지... 역시 외국어는 계속 노출시켜야 한다.


바다가 너무 좋았지만 서비스가 다소 아쉬웠던 더라차


하지만 역시나 가장 많은 자극을 받았던 것은
오붓하게 여행 온 아름다운 노부부분들
그리고 아름다운 곳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며,

나와 아내 또한 훗날 반드시 저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그러기 위해서 현재 더 열심히, 잘 살아내야겠다는 다짐
을 다시금 한 것이다.
(사실 이건 여행을 갈 때마다 하게되는 다짐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달려오던 현실에서 오랜만에 잠시 길게 벗어나,
몸과 마음에 충분한 에너지를 얻고 간다.

참 감사했던 일주일.

이제 다시 매일매일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소중한 루틴 지켜나가기,
꿈꾸는 목표에 한발짝씩 더 다가가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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