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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쌓는 생각 & 습관/부자되는 생각

'본질'이 결국 부를 만든다는 것.

by 리치달리오 2022. 9. 20.

 

 
30대 3000억 자산가,

최근까지의 수능 세대들에게는 영어 강사인 '존쌤'으로 유명한 디쉐어의 현승원 의장.

 

어제 우연히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최근 봤던 부자/자산가의 인터뷰 중 가장 감명을 받은 영상이다.

 

현승원 의장은 한양대 안산캠퍼스 출신으로 안산에서 영어 과외로 시작하여,

30 후반의 나이인 현재 3000억 자산가이자 사업가가 된 인물이다.

 

언뜻 들어서는 이해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동네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 어떻게 10년 남짓만에 몇천억대의 자산가가 되었을까.

 

신사임당의 채널에 나온 현 의장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1. 영어 과외가 잘 되고,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은 월수입 8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2. 자신의 학력이 최고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어 과외가 잘 되었던 이유는,

자신은 일반 과외와는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2시간의 과외 시간을 채운다는 개념이 아닌,

학생을 변화시킨다는 '본질'에 온전히 집중했기 때문이다.

 

학생이 해야 할 숙제를 하지 못했으면 과외 시간과는 별개로 시간을 따로 확보하여 숙제 검사를 했고,

단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면 과외 시간과는 별개로 다시 집을 몇번이고 찾아가서

학생이 통과할 때까지 시험을 보고 체크했다.

 

자신이 내준 과제를 수행하지 못했을 때도,

다시 온다고 이야기 하고 하루에 5번이고, 8번이고 찾아갔다.

학부모들에게도 이러한 자신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고, '집 문만 잘 열어달라'는 전제 조건으로 과외했다.

 

3. 이렇게 과외의 '본질'에 집중하니, 학생들이 변했고 성과가 나왔다.

그리고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고, 학생수가 많아질 수 밖에 없었다.

 

4. 학생수가 많아지고 시간이 없어지다보니, 다시 '본질'에 충실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제한된 시간에 자신이 기계적으로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보다는

강의 영상을 찍어두면, 그 영상을 학생들이 스스로 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과 고용된 선생님은 학습상태를 철저하게 체크만 해주는 것이다.

같은 효과를 보고, 시간은 절약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사업화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

 

5. 사업화를 함에 있어서도, 거창한 어플리케이션이나 홍보, 인테리어 등에 집중하지 않았다.

온전히 처음부터 추구하던 그 '본질'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런 교육을 시작하게 된 '깊은 빡침'에 집중했다.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영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변화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고

그 하나의 목표에 모든 에너지와 진심을 담았다.

 

다른 선생님들과 직원들에게도 이것 하나만 강조했다.

그렇게 학생 수와 직원 수는 점점 더 늘어갔고,

어느 덧 1000억대가 넘는 기업이 된 것이다.

 

 
 
© Deedster, 출처 Pixabay

잘 될 수 밖에 없는 사람,

잘 될 수 밖에 없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자영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의 목적은 결국 세상에 '가치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작은 것이라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남에게서 돈을 벌기 위한 1차적 목적에만 충실한 하나의 노동일 뿐.

 

'돈을 버는 것'은 그 근본적인 가치 뒤에 따라오는 것이다.

 

세상에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어느 누군가를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그 사업의 목적 자체를 잃는 것이고,

결국 사람도, 돈도 절대 따라오지 않을 것이 뻔하다.

 

이는 사업 뿐 아니라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부동산은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주거를 제공한다는 본질,

주식은 회사의 가치와 성장이라는 본질에 충실한다면

수익, 돈도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결국 '부'를 만든다.